2022.06.07
상해 봉쇄와 중국 코로나 소식
상해 봉쇄 해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고, 시민들은 일상으로 복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일상은 이전의 일상과는 다르게 정의될 수도 있습니다. 외출을 위해서는 매 72간안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중국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 시에도 격리가 필요할 수 있으며,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발병할 경우 그 지역 커뮤니티는 다시 통제 지역으로 변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대형 제조업체들은 화이트 리스트가 폐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폐쇄 루프’ 방식으로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진핑주석의 ‘다이나믹 제로 코로나’가 중국 내에서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비록 상해 봉쇄가 두 달여 만에 해제가 되고 있지만, 상해 시민과 상해 거주 외국인들의 중국의 정책에 대한 신뢰는 이미 깨어져 버렸을 뿐만 아니라 신뢰 회복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봉쇄에 대한 트라우마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해의 봉쇄 해제에도 중국의 주식 시장은 하락하였으며, 외국인 자금 유출도 급증하였고, 외국인들의 탈출 러시 뿐만 아니라 해외 이민을 알아보는 중국인들 수도 크게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상해 미국 상공회의소의 Eric Zheng 회장은 8주이상 멈춘 공급망의 안정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였으며, 생산이 정상화 되기까지 수 주가 걸릴 것이고, 내륙 트럭 운송의 완전한 회복이 중요하다고 여러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3연임을 앞둔 시진핑 주석에게도 현상황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목표인 5.5%달성은 이미 불가능하고 코로나 발병이 시작되었던 2020년의 2.3%에도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경제 성장과 제로 코로나를 모두 잡으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실패한 양토실실(兩兎悉失)의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상해
- 상해 대부분의 지역 사회 봉쇄 해제되어 일상으로 복귀 중 (봉쇄 통제 구역 거주 인구는 약 65만명)
- 1일부터 상해 전역의 정상적인 생산 및 생활 질서 회복하는 "전면 회복 단계' 돌입
- 내륙 운송에 대한 제약은 완화는 되었지만 봉쇄 이전 상황까지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함
- 물류는 여전히 상해가 통행 코드에 *을 표기 있어(*지역은 중고 위험지역을 의미), 내륙운송에서 *이 없어질때 까지 최소 7~14일 전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
- 72시간 유효한 핵산검사서를 소지해야 통행에 자유로움이 있으며, 거주지 곳곳에 PCR 검사소가 설치되어 있어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정해진 시간에 검사를 못 받으면 익일 통행에 제한 있음)
*상해 (5.31 자정 기준)
1) 상해: 신규 확진자 5명, 무증상자 14명 (중위험구역 푸동신구 1곳)
2) 절강성: 무증상자 3명
3) 강소성: 0명
4) 안휘성: 무증상자 1명